다이어트 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액상과당 끊기/단 음료 끊기

저는 다이어트 시작하는 분들께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생활습관을 바꾸라고 말하는데요.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바로 액상과당 끊기(단 음료 끊기)입니다.
 
우리는 세 끼 식사만으로 필요한 칼로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영양분이 조금 모자랄 수 있지만 비타민제 같은 걸로 채울 수 있겠죠. 하지만 액상과당(단 음료)는 백해무익합니다. 좋은 점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기껏 다이어트 식단으로 탄단지 잘 맞춰 먹어놓고 아이스바닐라라떼 한잔 마시면 밥 한공기 더 먹은 셈입니다. 
 
제가 말하는 단 음료란, 설탕, 시럽이 들어간 모든 음료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오른쪽꺼요.....
 
 

과일주스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당연히 안 돼요......
(하지만 다 내가 먹은 거라는거....)

액상과당은 다이어트의 적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액상과당(단 음료)를 마시면 안 돼는 이유

 

 

 

1. 고칼로리: 칼로리가 높아요! 위에 말씀드린 대로 다이어트 식단하고 단음료 한잔 마시면 적정 칼로리를 훅 넘어갑니다. 당연히 살이 찔 수 밖에 없어요. 평소에 내가 먹는게 주변 친구들하고 별로 다를바가 없는데 나만 살이 찌는 것 같다 하시는 분들, 자신의 어떤 음료를 마시는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2. 식욕 증가: 액상과당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방해합니다. 우리 몸은 과학적이라서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바로 랩틴 호르몬인데요. 뇌에서 너 이제 배부르니까 그만 먹어~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예요. 하지만 액상 과당을 섭취하게 되면 단 게 한번에 몸에 쭉 들어오니까 인슐린 호르몬이 갑자기 많이 나오게 되고, 그러면 랩틴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을 하지 못합니다. 음...어렵죠? 

 

정리하자면, 우리 몸엔 배부르니까 그만먹어!하고 외치는 호르몬이 있는데, 액상과당을 먹게 되면 그 호르몬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서, 배부른데도 그걸 느끼지 못하고 계속 배가 고프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럼 뭔가를 또 먹게 되고..악순환이죠?

 

3. 인슐린 저항성: 2번하고도 연계된 이야기입니다. 인슐린은 세포에게 혈류(피)속 당분을 에너지(or지방)으로 저장하게 만드는 호르몬입니다.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지방이 많이 저장될 수밖에 업고 인슐린 수치가 앉아지면 지방이 분해됩니다. 근데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랩틴보다 인슐린 호르몬 힘이 더 쎄요. 매번 고칼로리를 먹으면 지방이 많이 들어오니까 인슐린 호르몬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러면 당연히 랩틴의 힘이 낮아지면서 배가 부르데도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돼죠. 이런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합니다. 결국 비만에서 벗어나려면 인슐린 저항성 상태를 깨부숴야 해요. 그 첫걸음이 액상과당 끊기입니다.

 

 

4. 간 손상: 액체 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알코올 남용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방간 질환 및 기타 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분해 작용을 하는데요. 알코올이나 액상과당이 들어오면 간은 무조건 이것들부터 해독합니다. 맨날 액상과당이 들어오는 몸과 어쩌다 한번 들어오는 몸. 어느 몸에 있는 간이 더 힘들까요? 당연히 전자겠죠. 

 

 

이렇게 액상과당이 많이 포함된 식품/음료는 절대적으로 멀리해야 합니다. 사실 사탕, 젤리 같은 류도 마찬가지에요.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향하고 먹어선 안 되는 음식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액상과당(단 음료)만큼은 정말 먹을 필요가 없는 식품입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아예 안 먹을 순 없겠죠. 하지만 식후에 내가 습관적으로 무엇을 마시고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아바라? 핫초코? 미숫가루라떼? 과일쥬스? 이런 걸 마시고 있다면 당장 끊어야 합니다.

 

 

#액상과당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안 좋은 이유
#음료 속 액상과당이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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